에어빌리티, 유럽 최전선서 ‘K-대드론’ 출사표… MSPO 2026 참가

에어빌리티, 유럽 최전선서 ‘K-대드론’ 출사표… MSPO 2026 참가

담스테크와 소프트킬·하드킬 통합 C-UAS 킬체인 공동 전시

K-방산 신뢰 기반 위에서 대드론으로… 유럽 방공 수요 정조준

딥테크 항공·방산 기업 에어빌리티(대표 이진모·류태규)가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 ‘MSPO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에어빌리티는 안티드론 전문기업 담스테크와 함께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탐지부터 무력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C-UAS 킬체인 솔루션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MSPO는 프랑스 유로사토리, 영국 DSEI와 함께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로, 매년 800여 개 기업과 40여 개국 공식 대표단이 참가한다. 특히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은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을 직접 겪으며 대드론 체계를 긴급 소요로 다루고 있어, 실질 구매력을 갖춘 수요와 제품이 직접 만나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에서 양사는 ‘탐지는 아비터, 무력화는 에어빌리티(Detect with Arbiter, Defeat with Airbility)’를 주제로 소프트킬과 하드킬을 하나로 묶은 완결형 대드론 체계를 공개한다. 담스테크의 ARBITER C-UAS 시스템은 AI 기반 저고도·근거리 위협 탐지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레이더와 RF 기반 탐지 기술을 활용해 드론을 탐지·식별하고, 지휘통제(C2) 시스템을 통해 위협 정보를 통합·관리한다. 식별된 위협에 대해서는 전파 차단(Jamming)을 통한 소프트킬 대응을 담당하고, 에어빌리티의 고속 eVTOL 요격 기체 라인업이 물리적 무력화(하드킬)를 수행하는 구조다. 전자적 대응으로 1차 차단하고, 이를 뚫고 들어오는 위협은 공중 요격으로 제거하는 다층 방어 개념이다.

에어빌리티는 임무별로 계열화된 요격 기체를 함께 전시한다. 근접 지점방어를 담당하는 AB-U2, 발사관 기반으로 즉시 전개되는 군집 드론 대응 요격기 AB-U4L, 그물망 포획으로 2차 피해를 최소화하는 AB-U10, 그리고 소형 드론을 탑재·투하하는 모선(mothership) 플랫폼 AB-U60이 하나의 킬체인 안에서 유기적으로 운용된다. 저가 드론 위협에 고가 미사일로 대응하는 기존 방공 체계의 비용 역전 문제를, 저비용 공대공 요격으로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담스테크는 1995년 설립된 안티드론·전파차단 장비 전문기업으로, 30년간 축적한 전자파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탐지 및 재밍 장비를 방위사업청, 경찰청 등 국내 기관과 해외 주요 시설에 공급해 왔다. 소프트킬 분야에서 검증된 담스테크의 체계와 하드킬에 특화된 에어빌리티 기체가 결합하면서, 단일 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완결형 대드론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폴란드는 K2 전차, K9 자주포, FA-50 등 한국 방산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이번 MSPO에서도 방위사업청 주관 통합한국관이 운영되는 등 K-방산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지역이다. 에어빌리티는 기동 화력 중심으로 형성된 K-방산의 성공 방정식을 대공·대드론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으로 이번 전시를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송성종 담스테크 대표는 “재밍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위협이 늘어나는 지금, 소프트킬과 하드킬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30년간 쌓아온 담스테크의 탐지·전파차단 기술과 에어빌리티의 고속 요격 기체가 결합한 이번 통합 솔루션이 유럽 시장에서 K-대드론의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규 에어빌리티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은 저가 드론 위협을 매일 마주하고 있지만, 이를 경제적으로 막아낼 요격 수단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담스테크와 함께 탐지에서 요격까지 완결된 킬체인을 제시함으로써, K-방산이 검증받은 유럽 시장에서 대드론 분야의 새로운 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사진) 에어빌리티-담스테크 통합 C-UAS 킬체인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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